김윤규 회장 중개로 삼창기업 중동 본격 진출

원전 계측 제어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울산의 삼창기업(회장 이두철)이 김윤규 아천 회장의 중개로 쿠웨이트 등 중동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삼창기업은 11일 태국 방콕시내 콘라드 호텔에서 쿠웨이트의 산업시설 분야 유력회사인 와르바(Warba) 인터내셔널 그룹 산하 걸프 세이프티(Gulf Safety)사와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계약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서 체결로 삼창기업은 걸프 세이프티사와 함께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발주되는 발전소.정유시설 등 각종 플랜트 계측제어 분야 시공은 물론 시운전, 유지정비 등의 공사 및 용역 수주.시행 등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명식에는 이두철 삼창기업 회장과 미샤리 알-아와디 걸프 세이프티사 사장, 김윤규 회장이 참석했다.

지난 1974년 계측제어분야 기술자립과 장비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된 삼창기업은 원자력 발전소 계측제어 및 정비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기술 전문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중견기업으로는 드물게 기술개발을 위해 제어기술연구소와 나노응용연구소 등 4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중견 건설회사가 대기업의 하청형태로 해외에 진출한 경우는 많지만 삼창기업처럼 단독으로 공사를 수주, 시행하는 포괄적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삼창기업은 현재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두바이 등 중동 4개국,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4곳에 진출해 있다.

이두철 회장은 “글로벌 시대에는 기업의 국경이 없어지고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만이 살아남게 된다”며 “35년 동안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기술삼창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윤규 회장은 “국내의 중견전문건설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외화를 벌어들임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북한의 경쟁력 있는 건설기능인력을 활용해 북한 건설회사와 공동으로 해외에 진출, 제2의 중동신화를 창조하는데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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