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씨 대북지원 민관협의회서도 `퇴출’

비자금 조성의혹으로 현대그룹에서 퇴출당한 김윤규 현대아산 전 부회장이 대북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회인 남북농업협력추진협의회에서도 퇴출당했다.

농림부는 12일 “김윤규씨는 작년 8월 발족한 협의회에서 2년 임기로 정책위원직을 수행해왔으나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정책위원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협의회의 정책위원들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윤규씨의 위원직이 박탈되고, 다른 민간 대표가 정책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말했다.

남북농업협력추진협의회는 농림부가 지난해 8월 북한에 대한 민간의 개별적인 농업분야 지원사업을 정부지원과 함께 체계화하고 조직화하기 위해 발족시킨 민관기구이다.

농림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협의회는 농촌진흥청장과 산림청장, 농협중앙회 회장 등 유관기관 대표 6명과 민간대표 7명 등 총 13명을 정책위원으로 위촉, 농업분야의 대북지원을 논의하고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북사업에 깊숙이 참여해왔던 김윤규씨는 비자금 조성의혹으로 현대그룹에서 부회장 등의 보직을 박탈당한데 이어 민관 협의회의 위원직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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