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의원 개성공단 발언 눈길

국회 통외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이 한반도 분단과 개성공단의 역사적인 인과관계까지 언급하며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원산지 인정 문제에 대해 강한 희망을 피력, 눈길을 끌고있다.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국측 협상단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저녁 신라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통해 “식민지 지배를 받은 한국이 분단된 것은 매우 가혹한 희생”이라며 “분단이 되지 않았다면 전쟁이 발발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고 굳이 개성공단을 조성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 기업이 개성공단에 입주, 이윤을 추구하고 미국 국민이 개성공단에서 제조된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분단에 대한 역사적 부채를 갚고 우리 국민들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미국의 진정성을 확인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측 관계자는 “김 의원이 개인 자격으로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바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지 통외통위를 대표해 발언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동수 재정경제부 차관이 지난 5일 “개성공단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개인적인 소견을 밝혀 이 문제는 공식 협상장이 아닌 별도의 정치적인 채널을 통한 해결이 시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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