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손학규 평양 모내기는 ‘짜증나는 통일장사’” 비판

▲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 ⓒ연합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5일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향해 ‘짜증나는 통일장사’를 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식 이벤트 정치로 대권을 잡겠다면 큰 오산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홈페이지에 손 지시를 비난하는 논평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한나라당 대권주자 가운데 한사람이 평양까지 가서 모내기를 하고 왔다”면서 “나라의 안보와 미래를 걱정하는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통일장사'”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3일 경기도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주최로 3일 오후 평양시 강남군 당곡리에서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모내기를 끝낸 후 기자회견에서 손 지사는 “대북 지원을 통해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금 한반도는 북한핵을 둘러싼 긴장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북한의 6자회담 거부와 일방적 열차운행 취소, 끊임없는 서해 북방한계선(NLL)무효화 요구 등으로 남북관계 전반이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김 의원은 “퍼주고 또 퍼줘도 끝없이 요구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탄압하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지사는)노무현 정권이 이렇게 망가진 이유 중 하나도 결국 퍼주기와 철없는 대북정책의 결과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한나라당 대권주자가 되려면 한나라당 정체성과 정서에 걸맞는 행동으로 지지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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