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김정일 위원장 송이 “안 받아”

한나라당내 대표적 보수 성향인 김용갑 의원이 9일 청와대에서 보내온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자연산 송이 버섯 선물을 되돌려 보냈다.

김 의원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다루자고 주장한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 문제에 대해 정부가 성의를 다하지 않았다”면서 “북한 주민이 인권탄압과 굶주림을 당하고 있는데 송이 버섯을 받아 먹어도 되겠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후 청와대가 김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선물로 받아 보낸 송이 선물도 받지 않았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129명 전원에게도 송이를 선물했으며, 대부분의 의원은 그대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와대는 최근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김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칠보산 송이 4t을 사회 각계각층 3천800여명에게 보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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