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국민훈장 수상…北인권 활동 공로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10일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에게 대한민국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목용재 기자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10일 국민훈장 석류장의 훈격(勳格)으로 ‘대한민국인권상’을 수상했다. 북한인권운동가에게 국민훈장이 수여된 것은 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국민훈장 모란장) 이후 두 번째다.


이날 국가인권위원회가 주최한 ‘세계인권선언 제64주년 기념식’에서 김 연구위원은 17개의 기관·개인 수상자들 가운데 첫 번째로 이름이 호명돼 대한민국인권상을 수상했다.


김 연구위원은 1996년부터 북한민주화에 대한 정책개발, 연구 및 저술 활동, 북한인권운동가 발굴 및 육성, 북한인권 실태조사, 탈북자 긴급 구호와 지원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인권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왔다.


김 연구위원은 “함께 북한인권 운동을 벌이고 있는 동료들에게 감사하며 그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심적 고통과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지금 북한에서 처형, 고문을 당하고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북한주민들에게도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이 좀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3월 중국에서 북한인권 운동을 벌이다 중국 공안에 ‘국가안전위해죄’로 체포, 114일 동안 구금된 바 있다. 구금 초기에는 구타 및 가혹행위 등 고문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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