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북한내각총리, 월말 베트남 방문

북한의 김영일 내각총리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베트남 외교부는 5일 “이달 말 김영일 총리가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방문한다”고 밝혔다.

레 중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김영일 내각총리가 가까운 시일안에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고 “베트남은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남.북한과 동시에 수교를 하고 있으며 항상 동등 외교를 지향하고 있는데 김영일 내각총리의 방문에 앞서 베트남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김영일 총리의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는 팜 쟈 키엠 부총리가 연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베트남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한국과의 관계가 크게 가까워진 반면 북한과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멀어졌다.

현재 베트남에는 호찌민시에 북한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을 뿐 다른 민간교류는 전혀 이루어지지않고 있다.

레 중 대변인은 “이번 김영일 총리의 방문은 이러한 베트남-북한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