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등 北 외무성 대표단 1일 訪中

김영일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1일 오후 중국을 방문했다.

북한 외무성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상은 공항에 나온 기자들에게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영일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대표단의 중국 방문 사실만 전했을 뿐 방중 목적은 설명하지 않았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올해는 중국과 북한의 수교 60주년이자 양국 우호의 해로, 양국 외교부 간 교류와 중국과 북한간 우호의 해 활동 계획에 따라 김 부상이 방중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김 부상은 중국 외교부의 관리와 회동해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영일 부상이 겉으로는 북중수교 60년을 맞아 기념 사절단 형식을 띠고 있지만 이번 방문에서 중국과 여러 현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북측 입장에서는 먼저 대북제재에 참가하고 있는 중국이 제재 수위를 더 높이는 것을 막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또한 향후 북한 핵문제와 6자회담에 대한 북한 측의 입장을 전하고 중국과 조율을 거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 부상은 지난 2003년 8월 제1차 6자회담 때 북측 수석대표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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