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북한 지도부는 타도 대상”

김영삼 전 대통령이 4일 오전 <미국의 소리>(VOA) 방송을 통해 북한주민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북한정권을 타도의 대상으로 규정, 북한주민들에게 함께 투쟁해서 민주주의를 쟁취하자고 역설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우리가 하나의 말을 쓰는 민족으로서 세계 역사가 다 그러하지만 언젠가 통일이 된다”며 한민족 통일의 당위성으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인권이 없고 민주주의가 없는 사회, 북한 지도부는 어차피 타도해야한다”며 “민주주의가 없이 억압과 탄압, 인간이 살 수 없는 만행을 다 저지르고 있는 것이 이북의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북한의 현실에서는 주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당면한 북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주민들에게 직접 내부 민주주의 활동 고양의 필요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독재하고는 싸우는 길밖에 없다”면서 “우리 우방으로서의 미국, 일본, 그런 중요한 국가들이 북한의 자유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해, 크나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기인 만큼 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방송은 1월 3일 오전,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가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의 신분으로 동맹의 명예위원장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택을 신년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녹음이 이루어졌다.

김 전대통령은 현재 북한민주화동맹 명예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주현 기자 shin@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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