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특수부문 근무 남쪽사람 나 혼자뿐”

납북 고교생 출신 김영남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특수부문(통일사업 관련)에 근무하는 남쪽 사람은 자신 혼자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이날 조선신보에 게재된 김씨의 지난 6일 일본 언론과의 기자회견 전문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 외에 남측에서 들어온 사람들을 아느냐는 질문에 “우리 부문에서는 나 혼자뿐이고, 그런 사람(남쪽 사람)들을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 문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고, 또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도 구태여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씨는 지난달 29일 금강산에서 가진 남측 언론과의 회견에서도 자신과 비슷한 77∼78년 실종된 나머지 납북 고교생 4명의 생사 문제에 대한 질문에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다.

김씨와 이민교(당시 18세), 최승민(당시 16세), 이명우(당시 17세), 홍건표(당시 17세)씨 등 고교생 5명은 지난 77~78년 군산 선유도와 신안 홍도 해수욕장 등에서 납북된 뒤 북한에서 ’이남화 공작교관’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김씨는 또 지난달 28년만에 모친을 상봉하기 전까지 자신의 생존 사실을 밝히지 않은데 대해 “북과 남은 아주 첨예한 대결적 측면이 강하다. 아직도 (자유로운) 서신이나 래왕(왕래)도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의 사망 경위 등을 취재하기 위해 방북한 일본 언론과 지난 6일 평양에서 회견을 갖고 메구미는 사망했고, 일본에 건네준 유골은 진짜라는 주장을 거듭 펼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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