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24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결성 50주년을 맞아 서만술 의장에게 축전을 보내 앞으로 총련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조직 강화 ▲간부의 단결 강화 ▲동포의 생활 및 권익사업 주력 등을 강조하면서 “각계각층의 재일동포들을 폭넓게 망라한 대중적인 동포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계각층 동포의 애국적 열의와 창조력을 동원해 조국의 자주적 통일과 강성대국 건설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일본 인민과 우호친선 활동을 적극 벌여 주체위업과 재일조선인운동에 대한 국제적 연대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총련 동포들이 주체 사회주의 조국의 해외 공민이 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애국애족 활동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일 총련은 1955년 5월 25일 설립됐으며 올해로 결성 50주년을 맞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