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북·중 우호관계 지속 발전 희망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1일 북·중 양국의 계속적인 우호관계 발전을 바라고 있다는 뜻을 표시했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만수대의사당에서 류샤오밍(劉曉明)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의 신임장을 받은 후 담화를 통해, 북·중 우호관계를 강화.발전시키는 것이 두 나라 인민에게 이익이 되고 동북아 내지 세계의 안정·평화·발전에도 이롭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당과 정부는 북·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북.중 간의 우호를 발전시키는 것이 북한의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북·중 우호가 양측의 공동조력으로 한층 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중국정부가 최근 극심한 수재를 당한 북한에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신임 류샤오밍 대사는 “중·조 우호·협력관계를 부단히 공고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 대사는 이어 “중국측은 조선측과 함께 전통계승, 미래지향, 선린우호, 협력강화의 정신에 따라 양국 최고 지도자들이 달성한 중요 공통인식을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중·조 우호협력관계를 부단하게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중국의 유엔 안보리 대북 규탄결의안 찬성 등으로 양국 관계가 냉각돼 있는 가운데 8일 평양에 도착했으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신화통신은 이날 류 대사의 신임장 제정과 김영남 위원장의 발언 내용을 보도하면서 지난 2004년 10월19일 중국을 방문한 김 위원장과 원 총리가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만나 악수하는 사진을 게재해 여운을 두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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