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모친, 납치범 김광현씨 면담 예정

1978년 8월 피랍된 김영남(당시 16세)씨의 모친 최계월(82.여)씨가 당시 납치사건에 가담했던 남파공작원 출신 김광현(68)씨를 18일 면담할 예정이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16일 “18일 한명숙(韓明淑) 총리지명자 인사청문회 증인 출석을 마친 뒤 곧바로 영남의 모친과 누나 영자씨와 함께 김씨가 근무 중인 은행 사무실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와 최계월씨 등은 한나라당이 한 총리 지명자의 대북관과 국가관, 사상관을 검증하기 위해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 놓은 상태다.

최 대표와 최씨 모녀 등은 김씨가 면담에 응해주지 않을 경우 은행 경영진에 면담 주선을 직접 요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또 통일부와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1980년 체포된 김광현씨에 대한 수사기록 가운데 김영남 관련자료 공개를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북한 대남공작기관인 ’301 해상연락소’에 근무하던 1978년 8월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울고 있던 김영남씨를 납치했고 2년 뒤 체포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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