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가족상봉 화해·통일 위한 한걸음”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9일 김영남(45)씨와 어머니 최계월(82)씨가 28년 만에 금강산에서 상봉한 데 대해 “화해와 통일을 위한 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고성발 기사에서 납북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씨의 남편인 김영남씨가 28일 부인 박춘화(31)씨, 딸 은경(19)양, 아들 철봉(7)군과 함께 어머니 최씨와 누나 영자씨를 만난 소식을 전하면서 이를 6.15시대의 미래지향적 인도주의의 결실로 분석했다.

신문은 남북한은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전쟁시기와 그 이후 시기의 행불자’에 대한 문제도 이산가족, 친척 문제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김영남-최계월 모자 상봉도 이 같은 합의에 기초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쟁 이후 시기 행불자’ 문제에 대해 일본은 북·일 관계의 기본이 마치 납치문제인 것처럼 왜곡, 대북 대결정책으로 몰고 가고 있지만 남북은 2000년 6.15 공동선언발표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사업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꾸준히 추진해 왔음을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고통 속에 살아온 사람들이야말로 그것을 강요한 현실을 바꾸어 나가는 주체가 될 수 있다”며 “그것은 김영남씨와 그의 가족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래지향적으로 인도주의 문제를 풀어나갈 때 비로소 뜨거운 포옹이 있으며 문제해결의 새로운 추동력도 생긴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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