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美·日 움직임 예리하게 주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4일 “우리 군대와 인민은 고도의 혁명적 경각성을 가지고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그 추종세력들의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고(故)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4.15)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오늘 위대한 선군정치에 의하여 우리 혁명과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밝은 전망이 열리고 있지만 조선반도에는 의연히 긴장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미-북 해빙무드를 반영한 듯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하지 않았으며, 6자회담이나 핵문제와 관련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보고대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어 “선군의 기치 높이 공화국의 정치 군사적 위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감으로써 우리의 사상과 제도, 우리의 정의의 위업을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자주적 통일을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 나가며 우리 혁명 위업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연대성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불패의 당과 군대, 사회주의 정권이 있고 혁명의 수뇌부의 두리(주위)에 굳게 뭉친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이 있는 한 주체의 혁명의 종국적 승리는 확정적”이라며 “우리 조국 땅에는 부강번영하는 통일강성 대국이 반드시 일떠(일어)서고야 말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김정일 동지의 탁월한 선군정치가 있었기에 우리 조국은 강위력한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가지고 반미반제 대결전과 사회주의 수호전에서 연전연승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노동당과 군대, 국가기관의 간부와 재일총련 대표단 등 외국동포, 북한주재 외국대사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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