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南 민간대표단 전격 초청

6ㆍ15 통일대축전 사흘째 일정에 들어간 남측 민간대표단은 16일 오전 만수대의사당을 찾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남측 민간대표단은 6ㆍ15 공동선언 5주년의 의미와 한반도 상황 및 남북간 협력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이날 만남은 당초 예정에 없던 것으로, 전날밤 북측이 남측준비위원회에 전격 통보하면서 이뤄졌다.

김 위원장을 예방한 민간대표단은 백낙청 상임대표와 박용길 장로, 법장 스님을 포함해 이애자 이종린 오종렬 박순경 상임고문, 강만길 김민하 고문, 은방희 공동대표, 한명숙 장영달(열린우리당)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및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 윤재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고문, 조규만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총장 등 주석단(의전단) 16명과 집행위원장단 4명 등이다.

김 위원장은 일일이 남측 민간대표단의 손을 잡고 환영의 뜻을 표하며 6ㆍ15 공동선언 다섯 돌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핵문제를 계기로 한반도에 드리운 전쟁위협을 막고 민족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우리민족끼리’ 대단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사에 참석 중인 남ㆍ북ㆍ해외 민간대표단은 이날 고 김일성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와 북한 최대의 종합 미술창작단체인 만수대 창작사, 김일성 70회 생일 기념으로 건설된 4층 규모의 대형석조 기념비인 개선문 등을 둘러본다.

이후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꼬리잡기’와 남녀가 공을 등에 대고 달리기 등 체육오락경기를 갖고 남측 공연단의 가극 ‘금강’을 관람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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