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북축구 대결 태극전사 응원한다”

세계를 재패한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내달 1일로 예정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코리안 더비’에 태극전사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설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김연아가 4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한과 북한의 축구경기 때 경기장을 직접 찾아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김연아가 축구대표팀 응원을 생각하게 된 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김연아는 주니어시절이었던 4년 전부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박지성을 보면서 자신도 스스로 세계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다는 것.

김연아가 축구장을 찾는 것은 지난 2006년 3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 서울과 전북 현대전에 시축을 했던 이후 3년만이다.

당시 김연아는 2006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사상 첫 우승을 달성하고 귀국하자마자 축구장을 방문했는데 이번에도 2009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하고 나서 첫 국내 일정을 축구장 방문으로 시작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관계자는 “김연아가 남북한 축구경기라는 빅이벤트에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김연아 측이) 이번 경기 관전을 통해 박지성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진행된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09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꿈의 200점대를 돌파하며 세계 신기록 작성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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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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