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김일성 부자 동상 제막식 사회 봤다”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내부 주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2006년 12월부터 5년 5개월간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를 지낸 발레리 수히닌은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러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수히닌 전 대사는 지난 4월 퇴직했다.


그는 이날 포럼에서 “(김여정이) 김일성 부자 동상 제막식 때 사회를 봤고, 다른 행사에도 나왔다. 축배도 든 적 있다”며 “조직 관련 일을 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0년대 보리스 옐친 대통령 때 북한과 안 좋았지만 (최근) 러시아는 주변국과 우호관계를 갖고자 한다”며 “김정일 위원장은 ‘대러 관계를 발전시키라’고 했는데 북에선 이를 유훈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북-러간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광복절을 맞아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사문과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전했다.


김정은은 인사문에서 “나는 조선해방 67돌을 즈음해 당신과 당신을 통해 러시아 인민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나는 항일대전의 피어린 나날에 마련된 전통적인 조러친선협조관계가 최고위급에서 합의된 공동 문건들의 정신과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계속 확대 발전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보낸 축전에서 “조선해방의 날에 즈음에 당신(김정은)께 축하를 드린다”고 적었다.


특히 “우리는 운수, 가스 및 전력분야의 전망적인 대규모 계획들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쌍무협조를 확대하는데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 계획들의 실현은 지역 전반에 있어서 중요한 사회경제적 의의를 갖는다”고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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