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대북 중유지원 일본 참여 모색해야”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1일 대북 중유 지원과 관련, “일본이 지원에 참여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6자 수석대표회담 이틀째 회의가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일본은 기존 입장대로 납치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이 있기 전에는 대북 중유 지원에 참여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에 있었던 합의문서를 보면 다른 방도를 강구키로 한 것도 있지만 일본이 불참한다고 다른 방도를 강구할 시점이 아니다”며 “그러면 일본의 입장이 어려워지지 않겠나. 아직은 일본 참여방법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숙 본부장은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지원 실무그룹회의의 가동과 관련, “의제와 관련해서 원칙적으로 각국 입장의 공통부분을 찾아서 실무그룹에 토의의 기초로 주었다”며 “각 의제별 공통부분을 회의 마지막에 나올 그 어떤 형태의 결과문서에 반영하게 될지 여부는 내일 하루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핵화 실무그룹회의에 대해 “모든 사람의 마음에 구체적인 검증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같이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해 사전에 양자협의와 여러 기회를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그러나 오늘 워킹그룹에서는 검증 이행계획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토의에 들어갈 만큼 진전있는 토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세번째 의제인 6자 외교장관회담과 관련해 정부 고위소식통은 “이런 저런 날짜들이 토의에 올랐지만 각국 사정이 있어서 확정못했다”며 “비핵화 1단계가 종료되면 외교장관회담을 하기로 합의했었기 때문에 회담이 열리면 6자회담 진전에 추동력을 부여할 수 있다는데 동의했고 단순히 의례적인 만남이 돼서는 안되고 내실있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이번 6자 수석대표회담에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각국의 공통분모를 회담 결과문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포함시키고 수석대표회담이 종료되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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