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中 검증초안에 각국 편차..쉽지않다”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9일 이날 제시된 중국의 검증초안에 대해 “각국 간에 크고 작은 편차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베이징 6자 수석대표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김 본부장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중국측 검증 초안은 진지한 검토를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우리로서는 검증에 관한 토의의 기초로서 삼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 전망에 대해 “쉽지가 않지만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4페이지로 알려진 초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각국의 의견이 제안되는 등 상황이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는 이날 저녁 다른 대표단이 모두 회담장을 떠날 때까지도 북한은 중국측과 양자협의를 하고 있었다고 소개한 뒤 우리측도 북한을 포함한 모든 참가국들과 양자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이뤄진 남북 양자회동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전반적인 의제와 검증의정서, 6자 목표, 그리고 이를 위한 관련국들의 협조에 대해 포괄적으로 얘기했다”고만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측이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의장국 자격으로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방안도 이날 참가국들에 제시했다면서 “북측과의 협의에서 별 문제는 없었고 나머지 6자 참가국들도 우리 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반대나 이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두 가지(검증과 에너지 지원)는 포괄적으로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고 했다”며 전날 우리측 제안을 상기한 뒤 “이쪽(에너지지원)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검증에 관한 것이 있으니 이 부분(검증)에 있어 컨센선스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검증과 에너지 지원을 연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 본부장은 10일로 예정된 회담 종료 일정과 관련, “아직까지 연장하겠다는 얘기는 전혀 없다”면서 “내일 정도에 끝내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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