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남북핫라인 작동 않고 있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8일 남북 ‘핫라인(비상연락망)’ 운영과 관련, 현 정권 들어서는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김 수석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나 국정원에 설치된 핫라인이 아직도 가동되느냐”는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 질문에 “핫라인을 고위직에서 접촉이라고 한다면 작동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남북 핫라인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돼 회의 직후 개설된 것으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최근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존재를 확인했으며, 정부 고위 당국자가 현 정부 들어 핫라인 작동 중단을 공식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수석은 “지난 정부에서 (핫라인 가동 사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핫라인이 고위직 차원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없고, 실무적인 접촉은 유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수석은 핫라인 운영 필요성에 대해서는 “양쪽의 의견교환 통로가 있다는 것은, 아무래도 있으면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봉하마을 청와대 자료유출 문제와 관련, “3월18일쯤에 별도의 시스템이 하나 구축이 되고, 그런 시스템을 통해서 유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견이 됐다”면서 “그때부터 확인조사를 해서 4월 중순경 자료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있는 어청수 경찰청장 문제에 대해선 “경질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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