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김현희 오해로 사안 왜곡”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은 1일 대한항공(KAL) 폭파사건 조작 강압설을 제기한 김현희씨의 주장과 관련, “김씨의 오해로 인해 사안이 왜곡돼 전달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 등의 좌파세력이 KAL기 폭파를 김정일이 지시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고백을 하도록 강압했다는 김씨 주장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이 전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김씨가 어떤 부분을 오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위는 또 국정원 및 경찰 등 8개 기획조정기관에 대한 예산을 일부 삭감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 예산은 전년보다 1.5% 가량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보위는 경기가 어려운 만큼 향후 10% 예산 절감을 권고했다.

정보위는 또 한나라당 이철우,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국정원직원법 일부개정안을 상정, 대체토론을 거쳐 법안심사소위에 회부했다.

하지만 국정원 국내정보 수집 범위를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 의원 발의의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야당의 반발로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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