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자 초상화’ 구하러 바다에 뛰어들어

“초상화를 지켜라”

최근 북한 인민군 김지성소속 부대 11명의 해군이 선박 조난에도 불구하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전했다.

통신은 “수령 결사옹위정신은 하늘과 땅, 바다에 관계 없이 인민군 장병들이 있는 그 어디에서나 높이 발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이들의 생존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지난해 4월 7일자로 전국에 배포한 ’전시세칙’은 전쟁 발발 때 북한 주민이 1차적으로 해야 할 대피요령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그 부모의 초상화ㆍ동상 보존 등을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1974년 김 위원장이 김 주석의 후계자로 선출된 직후부터 유사시에 김 위원장의 초상화 등을 먼저 대피하는 원칙과 대책을 마련했으며 주민들을 교육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에는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조업 중 풍랑을 만나 숨지면서도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의 초상화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보호한 김철인소속 부대 15명의 선원에게 ’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혁명의 수뇌부를 사수하기 위해서라면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는 것이 김정일 동지의 제일 근위병, 제일 결사대로 준비된 인민군 군인들의 참모습”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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