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JSA 현금지급기, 남북 함께 이용할 날 오길”

▲ 김문수 경기도 지사

분단의 상징인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융서비스가 시작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7일 파주시 JSA 남측지역에서 열린 ‘농협 현금지급기(CD) 설치 준공식’에서 “지역농민뿐 아니라 국방을 위해 노력하는 장병과 앞으로 통일이 이뤄져 북한 사람들까지 함께 이용하면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을 꼽으라면 JSA 판문점일 것이다. 이는 인류역사에서 유례없으면서도 가장 아픈 역사다”며 “모든 세계인들에게 귀한 교훈과 역사가 되는 곳에서 꼭 필요한 현금까지 쉽게 만날 수 있어 더욱 기쁘고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용근 농협은행장, 윤종일 경기농협지역본부장, 유화선 파주시장, 이성호 1사단장,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해 금융서비스 설치를 축하했다.

현금지급기 설치에 따라 금융업무를 위해 파주시 문산읍까지 나가야 했던 대성동 마을 50가구 주민(230여명)과 JSA 주둔 장병(670여명)의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

또 JSA를 찾는 연간 15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들도 현금지급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농협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현금지급기에 영어·중국어 안내 시스템도 넣을 계획이다. JSA에는 기념품점, PX 등 현금을 사용하는 시설이 있다.

농협 관계자는 “역사현장인 JSA에 최초로 금융서비스를 실시하게 돼 뜻깊다”며 “남북 화해무드 속에서 금융부문의 대북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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