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택시 드라이버’ 경기도 한 바퀴 돌았다

“이보다 더 깊이 도민들과 만나는 방법을 지금까지 나는 찾지 못했다. 이보다 더 짧은 시간에 구석구석을 더 잘 살펴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택시체험을 통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전역을 돌아 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2009년 1월 27일 수원에서 시작한 이후 2년 8개월만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전역의 택시체험 완료를 기념해 오는 18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서 28번째 택시체험에 나선다.  


독거노인과 편부모 어린이, 장애우 등 30여명과 택시를 타고 여주 신륵사와 목아박물관 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택시 체험에는 김 지사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택시운수 종사자 9명이 함께 한다.


김 지사가 택시체험을 하는 동안 도지사가 모는 택시는 공짜라고 생각한 승객이 목적지에서 그냥 내리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도 일어났다고 한다.


한편, 김 지사는 취임 이후 “어떤 생생한 보고서도 현장에서 당사자들을 만나 듣는 이야기보다 못하다”며 탁상공론보다는 현장을 중시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경기도는 이후 2010년 8월 ‘찾아가는 도민안방’이라는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1년 새 20만건이 넘게 상담하는 등 경기도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김 지사의 운전 시간은 총 236시간이고, 주행거리는 3080km에 이른다. 택시 운임 177만120원 중 159만8568원을 사납금으로 지불했고, 잔금 10만3120원은 택시회사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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