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6일 “(천안함 침몰 사건은)국가안보에 관한 중대한 사건이기 때문에 필요하면 우리 국민이 일사분란하게 단결해서 군을 지원하고, 믿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정례간부회의를 통해 “이번 사고, 침몰 건은 단순한 재난 사고가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해서 임무를 수행하다 벌어진 국가안보상의 중대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이번 사건이 국론분열과 국가위기상황으로 돼서는 희생하신 분들, 많은 분들의 희생이 헛수고가 된다”면서 “때문에 살아있는 우리가 잘해서 국가안보를 더 튼튼히 하고 국민적 공감대로 확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과 거짓을 구분해서 우리의 현재 상황을 반전시켜, 언제나 위기를 역전으로 반전시키는 민족적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현재 우리 군에 도전이 있는데 우리 군이 도전을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순직한 고(故)한주호 준위에 대해서도 “군의 모든 계급을 초월해 군인정신, 애국심을 아주 감동적으로 보여줘 이를 잘 기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함대 사령부와 경기도가 평소에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서 군과 민이 사건을 잘 수습하고, 여론도 잘 수습되도록 긴밀하게 최대한 협력을 높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