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천안함 北소행 안 믿는 모략선동가 있어”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0일 “천안함 46명의 젊은 용사들을 잃었다는 것보다 오늘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북한의 소행으로 원인이 밝혀졌는 데도 이를 못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이라며 유시민 민주당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유 후보는 최근 방송 출연에서 “어뢰설, 기뢰설, 버블제트 등은 억측과 소설. 정부가 현재로서는 천안함이 어떻게 침몰했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수원역 차없는 거리에서 열린 6월 지방선거 첫 유세에서, 천안함 사고 결과 발표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오늘 천안함 발표를 보니까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졌다”며 “그러나 KAL기 폭파가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이를 못믿겠다고 하는 모략 선동가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과거 국회의원 시절 북한의 인권을 말하면 통일이 안 된다고 말을 못하게 했다”며 “북한 인권 언급하면 남북통일을 해치는 수구 꼴통으로 모는 등 우리 국회에는 친북 세력들이 많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북한이 잘못한 것을 애써 외면하거나 눈 감고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물러나라고 하는 세력이 있다”며 “친북·반정부 세력이 대한민국을 선진일류통일국가로 이끌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후보의 연설에 앞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도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만큼, 과거 KAL기 폭파 때처럼 유야무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 안보를 위해 야당 지도자들도 한 목소리를 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나라당 김문수 도지사 후보와 심재인 수원시장 후보가 압승하면 북한의 침범을 막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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