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MB식 ‘균형발전론’은 환상에 불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명박 정부의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해 “말은 달콤하지만 실현이 된 적도 없고 실현 될 수도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는 (이명박 정부가) 경제를 그만하겠다는 소리와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정부 집권 초기가 (수도권 규제 완화의) 기회”라며 “내년 지방 선거 시기가 되면 지방을 의식 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김 지사는 “이 대통령은과 저는 원래 수도권 규제에 대한 생각이 같다”며 “기업 친화적으로 ‘기업이 원하는 것을 도와주는 대한민국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 대통령을 압박했다.

언론에 보도된 후 파장을 일으켰던 ‘공산당보다 못한 정부’ 발언과 관련해 김 지사는 “중국 정부는 공산당 정부지만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 발전을 위해서 모든 노력 다 하고 있다”며 “수도권을 묶어놓고 경제를 어떻게 살릴 건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현재의 광역 시·도를 없애고 시·군·구를 묶어 광역화 하자는 행정구역개편 주장과 관련해서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도(道)를 없애는 것이 가능하겠느냐”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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