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남북관계 경색에 방북 또 무산?

▲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수 경기지사는 식목행사를 위해 오는 10일 북한 방문을 계획하고 있지만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성사여부가 현재로선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북은 김 지사를 비롯해 200여명이 참가해 식목행사로 지난해부터 개성시 개풍에 북한과 공동으로 조성한 9ha 양묘장을 시찰하는 비정치적인 행사다.

그러나 북측은 지난달 29일 김태영 합참의장의 북한 핵공격 대책 발언을 문제 삼아 남측 당국자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차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김 지사 방북행사뿐 아니라 남북 간 왕래 및 교류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김기영 경기도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쪽이 늘 변화무쌍하다. 듣기로는 여러 가지 이유를 대는 것 같다. 아직 확정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지사 방북 성사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임을 내비쳤다.

경기도는 현재 북한 개풍에 실무진을 보내 행사와 관련한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나 북측과의 협상은 통상 하루나 이틀 전에 결정되기 때문에 긍정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방북 성사에 기대를 보였다.

경기도와 북측은 이 양묘장에 소나무와 밤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백합나무 등 7~9종의 묘목을 공동 재배해 2011년부터 연 250만 그루의 묘목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에도 4월 4일 경기도 인사 200여명과 함께 북한 개풍을 방문, 식목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방북 5일전 북한 측이 갑작스런 중단 요청으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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