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북한 인권 외면은 하늘에 죄 짓는 것”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4일 “더 이상 북한 인권문제에 눈을 감는 것은 하늘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진행된 ‘북한인권사랑방’ 모임에서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주민의 인권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재치하에 있었던 7, 80년대 한국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준 외국 인권단체의 존재만으로도 민주화운동가들에게 큰 힘이 됐다”면서 “대한민국은 경제와 물질적 측면에서 번영을 구가하고 있지만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존중하는 도덕적 리더십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2400만 주민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굶주림, 고문 등 인권탄압, 6·25전쟁 포로와 전후 납북자 문제, 대규모 난민과 탈북 등 북한인권 실태는 가혹하다”며 “국제회의에 가면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주민을 저렇게 참혹하게 내버려 두고 밥이 넘어가느냐는 질책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거역하는 정권은 반드시 멸망하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더불어 북한이 멸망의 지름길인 핵과 군사도발, 인권탄압이 아니라 개혁개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북한인권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통일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무엇보다 9년째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북녘 땅의 동포들은 그들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남한의 5천만 동포가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젊은 시절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맞섰던 저에게 주어진 또 다른 사명이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실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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