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민혁당 핵심 북한과 연결돼 있을 것”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5일 북한은 정치와 종교가 하나인 정교 일치 국가로 독재체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주민들이 굶어 죽어도 3대 세습을 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우회(경기도내 기관·단체장 모임)’ 월례회에서 “과거 감옥에서 주체사상의 핵심이자, 북한에 가서 김일성 만나는 사람들과 같이 살았던 적이 있다”면서 “남·북한내의 대남공작들은 절대 드러나지 않는 지하당으로 정예간부와 자기 본색을 철저히 은폐해 장기매복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당은 존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활동한다”면서 “아주 소수 민족민주혁명당을 보면 3,4명이 은폐된 활동을 한다. 지금 드러난 사람은 껍데기이고 핵심은 지하에 있으며 북한과 직접 연결된 세력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들은 교묘한 방식의 통일전선전술을 구사하는데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유사한 사람들을 계속 끌어들여 파고든다”면서 “적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기업과 남한 체제를 죄악시 하고 미제국주의와 그 앞잡이들이라고 끊임없이 선전선동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강연에 이어 오후 5시 서울 경총회관에서 북한인권 학생연대 소속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깜깜한 북녘 땅에 자유와 빛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특강에서 북한 주민의 인권과 탈북자 문제에 대해 관심촉구와 중국에 구금돼 있는 북한인권활동가 김영환씨에 대한 조속한 석방도 촉구한다.


한편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방송인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했다.


손 고문은 “(북한의 3대 세습은) 결코 합리적이거나 정상적인 국가라고 볼 수 없다”면서 “북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북한은) 핵실험으로 국가자원을 낭비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현실로 존재하는 한 그들과 상대해야 한다. 북한과 상대를 하려면 먼저 교류해야 하고, 경제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적 기회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