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늘 푸른 靑年의 마음을 간직한 사람”

여권 대선주자 중 한 명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삶을 담은 에세이 ‘김문수 스토리 靑'(서울문화사)이 출간됐다. 


김 지사에 대해서는 ‘택시운전 도지사’ 외에도 ‘서울대 출신 노조위원장’ ‘재야 출신의 한나라당 국회의원’ ‘운동가 수준의 북한인권 주창 정치인’ 등 다양한 수식어들이 붙는다. 그의 삶이 열정적이었음을 방증해 주는 수식어들이다.


책 곳곳에서도 김 지사의 지지치 않는 활동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가 국가자격증 9개를 가진 ‘자격증 매니아’였다는 점은 새로운 사실로 다가온다.


원동기취급기능사 1급, 위험물취급기능사 2급.1급, 환경기사 2급, 전기기기기능사 2급, 제3급 아무추어무선기사, 전기안전기사 2급, 열관리기능상 2급 등에 2009년 1월 딴 택시운전 자격증까지다. 대부분의 자격증은 노동현장에 투신했던 청년 시기 그의 투지를 떠올리게 한다.


김 지사는 책에서 “당시엔 자격증을 따면 월급도 올랐던 시대라 그 자격증은 7년 동안의 노동자 생활을 하면서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밝히고 있다.


작년 4월에 펴낸 ‘어디로 모실까요'(새로운사람들)가 택시운전을 하며 만난 시민들의 이야기를 김 지사의 솔직한 시각으로 담아냈다면 이번 책은 제3자의 시각에서 김 지사의 삶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김문수를 진한 향기를 지닌 화려한 꽃이 아닌 은은한 향기를 한결같이 퍼트리는 난(蘭)으로 비유했다. 또 “늘 푸른 청년(靑年)의 마음을 간직한 사람, 그가 바로 김문수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번 책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얘기부터 고등학교 시절 유신반대 시위로 무기정책을 받은 사건,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입학과 이후 노동운동에 투신해 공장 노동자로 취직하기까지의 일 등 젊은시절 김 지사의 궤적을 그대로 되짚어 보고 있다.


책에서는 주위 동료들로부터 ‘변절자’라는 비난을 감수해가며 재야의 옷을 벗고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그가 겪었던 번민과 고뇌의 시간도 전해 들을 수 있다.


그의 애장품 1호는 ‘3색 볼펜’과 ‘빼곡 수첩’이다. 시민들의 바람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다. 그는 천재의 기억보다 바보의 기록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젊은 시절 노동운동을 할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쉼 없이 일을 해온 건 그가 꿈꾸는 세상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바로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는 김 지사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과 힘겨운 상대를 맞아 땀 흘리며 뛰어본 사람은 안다. 함께한 동료와 응원해 준 분들의 소중함을. 나처럼 지사님도 필드에서 뛰어야만 살맛이 나는 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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