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남조선이 아닌 김정은이 까무러칠 것” 반박

김문수 경기지사는 12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이 ‘김 지사가 북한에서 한 말을 공개하면 남조선이 까무러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까무러치는 사람은 김정은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남조선 사람들은 제가 하는 이야기를 매일 듣고 있고 일거수일투족이 다 드러나 있다”면서 “북한 개성, 금강산 등을 다녀온 적은 있지만 평양에 간 적이 없는데 무슨 까무러칠 발언을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남북이 평화적으로 교류해야 한다’, ‘중국처럼 개혁·개방해서 국민이 먹고 살기가 좋으면 다 좋은 게 아니냐’고 말한 적은 있지만 뭐가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박 공갈을 통해서 넘어갈 저도 아니고 우리 국민들이 북한의 상투적인 협박 공갈에 까무러칠 국민이 누가 있겠나. 북한의 엄포에 넘어갈 대한민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새누리당의 매카시즘에 맞서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 “무조건 색깔론이다, 매카시즘이다고 하는데, 민주당이야 말로 종북파들에 의해서 장악돼 있는 통합진보당이 저렇게 많은 의석을 얻도록 자리를 깔아줬다”며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11일 북한이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 등 여권 대선주자들의 방북 당시 친북 언행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민주당은 북한 당국이 대한민국의 대선 정국에 섣불리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