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4월 식목행사 위해 방북 추진

김문수 경기지사가 다음달 북한 개성에서 식목행사를 갖기 위해 방북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20일 ‘데일리엔케이’와 통화에서 “다음달 10~12일께 하루 일정으로 김 지사가 북한 개성시 개풍에 방문해 식목행사를 갖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방북 성사 여부의 결과는 다음 주 중으로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대북협력사업의 남측 창구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통해 행사 개최 가능성을 북측에 타진 중이다.

도는 행사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이달 말 실무진을 파견, 행사 시기와 인적 구성 및 인원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가 방문하려는 개성시 개풍은 경기도가 지난해 9월 북측과 합의해 9ha규모의 온실 양묘장 3개동(3300㎡)을 조성중인 곳이다.

도와 북측은 이 양묘장에 소나무와 밤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백합나무 등 7~9종의 묘목을 공동 재배해 2011년부터 연 250만 그루의 묘목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대북사업이 워낙 민감하고 예측불허인 경우가 많아 협의를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김 지사의 방북이 성사될지 여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지사도 19일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4월10일 북한에서 식목행사를 할 계획”이라며 “매우 신중하면서도 원대한 비전을 갖고 한발한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4월4일 경기도 인사 200여명과 함께 북한 개풍을 방문, 식목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방북 5일전 북한측이 갑작스런 중단 요청으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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