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경의선 탑승무산…’코드열차’ 심하다

▲ 김문수 경기도 지사 ⓒ경기도청

경기도가 경의선 남북열차 시험운행에 김문수 지사의 탑승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경기도는 경의선·동해선 시험운행 등을 협의하는 남북군사회담이 열린 지난 9일 통일부에 김문수 지사의 경의선 탑승을 신청했다.

도 관계자는 “경의선 출발지가 경기도 내에 있는 문산지역이고 종착지인 북한의 개성지역도 옛 경기도 땅이어서 김 지사의 탑승이 큰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는 경의선 사업에 2972억원을 도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는데, 지사가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일”이라며 “정부의 일 처리가 이렇게 매끄럽지 못해서야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도 고위 관계자가 통일부를 직접 방문해 김 지사를 경의선 시험운행 탑승자 명단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지만 청와대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번 열차 시험운행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김진선 강원지사 등도 탑승이 배제됐다.

또 배우 명계남,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누나인 소설가 유시춘씨 등은 포함돼 남북열차가 아니라 ‘코드 열차’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