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천안함 감사 후 한꺼번에 軍 책임물어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1일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따른 문책론과 관련, “관례대로 고위층 한두 명의 책임을 묻고 끝날 일이 아니며, 반드시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합참의장과 국방장관이 49분, 52분만에 첫 보고를 받고, 서해에 잠수함 공격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도망간 잠수함이 레이더에 걸리지 않은 점 등은 잘못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몽준 대표도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정부와 군이 이런 사태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문책은 시기의 문제로, 한꺼번에 바로잡으려면 감사원 감사결과를 보고 한꺼번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감사 결과 이전의 문책론은 빠르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의 내각 총사퇴 요구에 대해 “북한에 대한 비판 없이 문책에만 목소리를 높여 안타깝다”며 “야당을 설득해 이른 시일 내 대북결의안이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가 외국대사에게 조사결과 관련 보고를 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을 때까지 국방부로부터 보고하겠다는 연락조차 없었다”며 “외교부와 국방부가 손발이 맞지 않은 점도 무능으로, 이런 관행은 고쳐 나갈 것”이라며 정치권에의 정부측 늑장보고를 지적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빠른 시간 내 국방백서에 주적은 북한임을 부활, 군 기강을 잡아야 한다”며 “주적이 없어지니까 북한을 향한 총구가 우주로, 대양해군으로 향하고 녹이 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중국이 여전히 공산권 종주국이며 북한과 특별한 관계에 있음을 감안, 외교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고, 북한의 검열단 파견 요구에 대해서는 “만화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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