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길 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 일문일답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의 최종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편리할 때 방북하면 된다’고 초청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명길 차석대사는 또 BDA문제가 해결되면 2.13합의를 신속히 이행할 것임을 거듭 다짐하고 연내에 북한 핵시설의 불능화와 모든 핵프로그램의 자진 신고를 포함한 2단계 조치가 이행될 수 있을 것이란 힐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첫 단추가 채워지면 그 밑에 단추들도 채워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김 차석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BDA문제 진척 상황에 대해 여러 보도들이 있다. 현재 상황이 어떤가.

▲ 필요한데서 다들 일들을 하고 있다. 일이 끝나면 알려지겠죠 뭐.

— 이번주 중으로 해결이 되나.

▲ 시간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을 못하는 것 같다.

— 풀리긴 풀리나.

▲ 그렇게 바랄 뿐이다. 모두가 다 잘되길 바라고 있으니 잘 돼야 되겠는데…

— 6자회담이 곧 열릴 것이란 보도들이 있는데…

▲ 우리 외무성 대변인도 얘기했지만 우리 입장은 처음부터 시종일관했다. (BDA)문제가 풀리면 그 다음에 초기단계 조치, 2.13합의 이행에 들어갈 수 있다는게 시종일관한 입장이다.

— 힐 차관보가 연내에 2.13합의의 2단계까지 이행 가능할 것이라고 했는데, 가능하겠나.

▲ 우리로 말하면 처음 첫 단추가 잘 채워지지 않아서 두번째 단추도 잘 되지 않고 지금까지 있었는데 첫 단추가 잘 채워지면 그 밑에 단추들이야 채워지겠죠.

— 힐 차관보 얘기대로 정말 연내에 2단계 이행이 가능한가.

▲ 우선 합의는 봐야되겠지만, 2.13합의는 6자가 다 합의한 거였으니까 그건 이행과 관련한 서로의 공약들을 이행하면 된다. 우리로서는 우리가 한 공약을 이행하겠지만 우리가 하는만큼 다른측에도 그만큼 요구는 할겁니다.

— 힐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할 것이란 보도가 있는데…

▲ 그전에 (힐 차관보가) 오시겠다고 얘기한 적도 있고, 우리는 오려면 오시라고 초청한 바가 있다. 편리할 때 오시면 된다.

—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전화는 언제쯤 할 예정인가.

▲ 그 쪽도 대표단을 준비하고 있지 않나 모르겠다. 우리가 전에 원자력총국장 편지도 보냈으니까 자기들로서야 준비들을 하고 있지 않겠나. 미리 미리 준비를 갖추는건 좋은 일이다./워싱턴=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