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靑비서관 일심회 연루 사실아니다”

김만복(金萬福) 국정원장은 27일 청와대 A비서관이 ‘일심회’ 사건으로 구속된 손정목씨에게 국가안보와 관련된 정보를 전했고, 이 정보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장민호씨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에 출석, A 비서관을 둘러싼 의혹의 사실관계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국정원이 확보한 장씨의 대북보고 문건에 A 비서관의 이름이 나온 적이 없고, 수사과정에서도 그런 내용이 나온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답변했다고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김 원장은 이어 ‘검찰에서 장민호가 진술했거나 새로운 서류가 발견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A 비서관도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면서 “대학동문인 손씨와는 예전부터 아는 사이로, 작년에 대학 동문 모임에서 한 번 본 적이 있을뿐이며 그 때도 국가기밀 등의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대학 동문 모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손씨를 특별히 만난 적이 없다”고 덧붙이면서 해당 언론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장민호씨가 국가정보원에 체포될 당시 자택 등에서 발견된 각종 문건에 A 비서관 이름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며, 장씨가 손씨를 통해 A 비서관에게 전해들은 얘기를 정리해 여러 차례 북한에 보낸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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