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락겸 신임 전략로케트사령관 광명성3호 주도”








▲지난 3월 3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정은의 전략로케트사령부 현지지도 사진에 김락겸 사령관(빨간원)이 등장했다고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14일 밝혔다./사진=조선중앙통신

지난 4월 11일 북한 조선노동당 제 4차 대표자회에서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김락겸 중장의 모습이 14일 처음 알려졌다. 또 김락겸은 미사일지도국에서 개칭된 전략로케트사령부 사령관에 올해 초 부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락겸은 4월 당대표자회서 당중앙군사위원으로 선출돼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그의 신상에 대해 국내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통일부가 지난달 5월 발간한 ‘북한주요인사 인물정보’에서도 김락겸의 사진과 인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북한은 최근 미사일지도국을 전략로케트사령부로 개칭하면서 김락겸을 전략로케트사령부 사령관으로 임명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올해 3월 3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정은의 전략로켓사령부 현지지도 사진에 김락겸이 수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미사일지도국장으로 알려진 최상려가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아 그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바 있다. 김락겸이 개칭된 전략로케트사령부 사령관으로 부임한 것이 확인되면서 당시 최 국장 부재는 인사 조치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이 언제 전략로케트사령부로 개칭하고 김락겸을 사령관으로 임명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는다. 다만 김정은의 로켓사령부 3월 현지지도를 김락겸이 수행한 것으로 볼 때 4월 장거리 로켓 발사는 그가 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지도국 출신 한 탈북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미사일지도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면서 “김정일 사후 김정은이 조직을 개편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면서 부대 위상을 격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김락겸이 4월 당대표자회서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그만큼 김정은이 로켓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5일 김일성의 100회 생일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서 김정은은 공개연설을 통해 “영용한 조선인민군 륙해공군 및 전략로케트군(상징적인) 장병들…”로 전략로켓군을 인민군에서 구별, 호명해 위상 격상을 대외적으로 알린 바 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김락겸 전략로케트사령관은 한국과 일본,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직접 발사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안보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북한이 공식적으로 미사일지도국에서 전략로케트사령부로 개칭된 것이나 김락겸이 사령관으로 됐다고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은 군관련 사령관이나 지휘관에 대해서 그동안 공식적으로 밝혀오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락겸의 계급은 현재 중장(한국의 소장에 해당)이다. 그가 대좌에서 소장(한국의 준장에 해당)으로 승진한 것은 2007년 4월 14일이다. 지난 2월 15일 최고사령관 명의로 진행된 장령급 승진 인사에서 김락겸 명단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때 지난해 승진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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