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목사 사망확인’ 주장

▲ 북한의 계순희 선수와 김동식 목사 (사진: NK조선)

지난 2000년 1월 중국 옌지(延吉)에서 북한에 강제납치된 김동식목사가 2001년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총장은 6일 오전 10시 ‘납북 김동식 목사 구명 대책 마련 토론회’에서 중국과 북한의 협력자로부터 김목사의 사망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도총장은 “김목사가 평양 보위부에서 조사를 받는 중에 사상전향과 자진월북을 강요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며 “북측은 김목사의 남한 국정원 및 미 정보기관과의 연계가능성 등을 조사했으나, 구체적 물증이 없어 간첩으로 사건 조작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후 방치된 김목사는 직장암, 각종 고문 휴우증, 폐쇄공포에 의한 심한 우울증, 영양실조 등이 겹쳐 완전 탈진상태로 2001년 2월 중순경 사망했다고 한다.

도총장은 현재 김목사의 시신이 평양 근교 상원리 소재 조선인민군 91훈련소 위수구역내 안장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총장은 이날 발표에서 김목사 사건 일체를 파악하고 있는 정부에게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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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목사 피랍사건 경과
-1999년 12월 초 미국을 방문하여 가족상봉 후, 2000년 1월 7일 한국 입국, 1월 15일 저녁 중국 연길로 들어감
-2000년 1월 16일 1시경 옌지(延吉) 시내 음식점 “예림불고기집”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한 위장 탈북자 등과 외출 후 행방불명되었음.
-2000년 1월 19일 한국 “외교통상부” 영사과에 실종신고
-2000년 9월 한국 정부의 납북자 명단 발표자료에 김동식 목사 포함
-2000년 11월 평양의 모 초대소에서 목격했다는 증언과, 정치범수용소에 수감 등의 비공식적인 소식이 있었음
-2001년 4월 이후 국가정보원장과의 3차례 접촉, 생사확인 언급 회피
-2003년 3월 북한보위부 소속 이춘길씨 김동식 목사 관련 증언
-2004년 12월 14일 국정원은 김동식 목사 납북사건이 북한공작원 등 10명에 가까운 공범의 개입으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단서를 잡고 북한과의 연계 경위 등을 집중수사 중이라고 밝힘
-2004년 12월 이춘길씨는 데일리엔케이와의 인터뷰에서 김동식 목사가 북한 회령시 곡산공장 보위부장 지영수의 지시에 의해 ‘기독교전파를 통한 공화국전복 음모사건’으로 중국 현지 납북되었다고 증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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