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목사 北공작으로 납북

검찰과 국가정보원 등 공안당국이 2000년 중국 옌지(延吉)에서 발생한 김동식 목사 납북사건이 10명 가까운 공범이 개입, 조직적으로 이뤄진 단서를 잡고 북한과의 연계 경위 등을 집중 수사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최근 국정원이 김 목사 납북사건의 공범 중 1명인 30대 조선족 류모씨를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및 형법상 납치.감금 등 혐의로 구속했으며 공범 7~8명의 신병을 추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과거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압송하는 과정에 개입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류씨는 체포되기 전 국내 체류 중이었으며 최근 공안당국 수사에 의해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전격 구속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류씨는 영장실질심사 등에서 김 목사 납북에 관여한 혐의 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목사 납북사건에 관여한 가담자 수가 10명에 조금 못미치며 현재 공범들 신병을 추적중”이라며 “유씨 외에 추가로 체포된 공범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2000년 1월 옌지에서 탈북자 지원 및 선교 활동을 하다 실종됐으며 통일부는 같은해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김 목사의 납북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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