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성공할 것”

김대중(金大中) 전(前) 대통령은 오는 10월 2일 열리는 제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이며 내년부터는 남북한 거래와 왕래가 일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목포 MBC는 “김 전 대통령이 지난 16일 김대중 도서관에서 진행된 목포문화방송 창사 39주년 특별대담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고 2차 정상회담은 1차 회담에서 합의된 공동선언 지지문제와 평화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자는 문제, 6자 회담이 잘 되도록 남북한이 협력하는 문제, 경제협력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런 의제 가운데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문제는 경제협력 문제라며 남북 간에 경제연락소를 두는 구체적 방안까지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북한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생필품과 지하자원, 공장 등을 중국에서 장악하는 등 북한 경제가 중국 일변도로 끌려가는데 우려를 표명하고 균형을 잡기 위해서라도 남한의 북한 진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이렇게 될 경우 남한의 중소기업이 북한의 좋은 노동력과 저렴한 임금 등으로 중국이나 베트남 보다 나은 노다지판이 벌어지고 북한도 좋은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제2, 제3의 개성공단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민주신당 출범으로 범여권은 어느 정도 대통합이 됐고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남아 있는 민주당과 민주신당이 대화를 잘해서 단일 정당으로 선거에 임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문화방송 창사 39주년 HD 특별대담 “김대중 전 대통령과 특별한 만남”은 24일 밤 9시 55분부터 10시50분까지 55분 동안 방송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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