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대통령 북한 인권 언급한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 5주년을 기념해 독일 폰 바이체커 전대통령과 6일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에서 특별 대담에 나선다.

KBS 1TV는 이를 녹화해 8일 밤 11시30분에 70분간 ’노벨평화상 수상 5주년 기획-김대중 전대통령ㆍ폰 바이체커 독일 전대통령 특별대담’ 프로그램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사회는 한상진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KBS에 따르면 김 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한다. 북한의 인권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고 인간의 생존권으로 존중돼야 한다는 시각을 전하게 된다.

두 사람은 이와 함께 독일 통일의 교훈과 남북 통일에 대한 전망, 한반도 평화와 지속적인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해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독일 통일에 기여한 주변국들의 협력 사례에 비춰 한반도 인접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또 분단국가의 화해를 위한 과제로 남북 신뢰 증진 방안, 경제교류와 협력의 중요성, 바람직한 경제교류 방안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게 된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윤정화 PD는 “토론 형식이 아니라 영부인들이 지켜보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방담 형식으로 대담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1969년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김 전대통령은 세계교회협의회(WCC) 대표단의 일원으로 방한한 바이체커 전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이후 1980년 김 전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당시 독일 연방하원 부의장이던 바이체커 전대통령이 ’김대중 구명 결의안’을 채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깊은 인연이 맺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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