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비서, 김정일 공개활동에 가장 많이 수행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올해 상반기에 한 49회의 공개활동에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매체들의 보도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6개월간 김 위원장의 공개 시찰활동을 수행한 고위인물은 총 27명이며 이 가운데 김 비서가 17차례로 가장 많은 회수를 기록했다.

김 비서는 주로 산업시찰에 동행했다.

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29회가운데 11차례를 수행,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다.

김 위원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김 비서는 선전분야의 귀재로 통하며, 김 위원장 이름으로 발표되는 주요 문헌이나 각종 축하문도 김 비서의 손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에 이어 북한군 대장들인 현철해 총정치국 상무부국장이 15회, 리명수 국방위원회 행정국장이 14회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월 총참모장에 오른 김격식 대장과 김정각 군총정치국 제1부국장(대장)도 각각 6회 수행하는 등 김정일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비중이 여전히 높은 데 따라 군부 인물의 수행빈도 또한 잦다.

군부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7회였던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2회에 그쳤으며 조명록 군 총정치국장은 지난해는 2회 수행했으나 올해는 단 한차례도 나서지 못해 건강상태가 악화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군부대 시찰의 경우 수행인물을 밝히지 않는 경우도 많다.

노동당에서는 올해 상반기 경제분야 시찰이 많았던 점이 반영돼 박남기 계획재정부장이 7회, 지난해 10월 초 행정부장에 기용된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이 4회를 각각 기록했고 박도춘 자강도당 책임비서, 김평해 평북도당 책임비서, 홍석형 함북도당 책임비서가 각각 3회였다.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3회 수행했다.

내각에서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4회, 김영일 외무성 부상 1회 뿐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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