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의장 “햇볕정책 비난은 잘못”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9일 “햇볕정책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절대 물러설 수 없으며 이 정책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글로리콘도에서 열린 ’2006 전국여성위원회 워크숍’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강경파로 알려진 럼즈펠드 美 국방장관이 경질됨으로써 북한과의 관계가 급격하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개선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만약 우리가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중단하고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에 참여했다면 지금 어떻게 됐겠느냐”며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을 견제했다.

그는 “북한을 되돌릴 수 없는 시장경제로 끌어들여 남북한 7천만명에다 해외동포까지 포함해 7천500만명이 시장경제로 합치면 우리는 동북아시아에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 의장은 “한나라당은 비전 없이 오직 박정희 전 대통령의 뒤에 숨어 부정적인 부분만 부각시키며 정치적 반사이익만을 얻고 있다”고 지적한 후 “한반도에서 살아갈 아들과 딸들의 미래가 희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평화번영세력이 대연합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당의 진로와 관련해 김 의장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자는 식의 목표에는 모두 동의했으며 이제 경부고속도로로 갈 것인지 중부고속도로로 갈 것인지 하는 선택만 남았다”며 “12월 9일까지 모든 당이 일어설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열린우리당 소속 전국여성위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목희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백원우 의원,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 이미경 의원이 연사로 나와 당의 진로와 국민경선제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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