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우리사회 파시즘 대두 위험” 발언 파문

▲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29일 ‘우리사회에 파시즘이 대두할 위험이 있다’고 발언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날 김의장은 참여연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5·31 지방선거 참패를 거론하면서 “1930년대 대공황을 전후해서 유럽에서 파시즘이 대두한 것처럼, 우리 사회에 그런 위험이 있다”며 “그것이 5.31에서 표현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냉전수구세력의 대연합이 본격화 돼 매우 위험한 상황이고, 이는 한국 민주사회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5·31 지방선거는 한마디로 무서운 심판이었다”면서 “첫째로 (여당이) 독선적인 게 아니냐는 거부감이 있고, 서민경제의 어려운 점 등이 5·31에서 심판을 받은 이유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다른 표현으론 양극화다. 새로운 계약, 사회적 대타협을 하고 분열을 극복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고, 투자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길이라고 결단했다”며 자신의 ‘뉴딜행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사회적 파시즘으로 인해 선거에 참패했다는 김 의장은 발언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외면한 것”이라면서 “어떻게 보면 한나라당을 겨냥해 파시즘을 이야기 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이는 이념논쟁으로 끌고 가려는 불필요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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