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옥·류명옥 방어전 평양서

북한 여자프로복싱 세계챔피언 김광옥(27.중앙체육학원)과 류명옥(22.상업성체육선수단)이 평양 유경체육관에서 나란히 1차 방어전을 치른다.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세계여자권투협의회(WBCF) 밴텀급 챔피언 김광옥과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류명옥이 내달 21일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1차 방어전을 벌인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 6월 WBCF 밴텀급 초대 챔프에 오른 김광옥은 멕시코의 자즈민 리바스(17)와 맞붙고 류명옥은 미국 선수와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KBC측은 한국 아마추어 남녀선수들을 동반해 남북 친선 대결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KBC는 지난 6월에 평양에서 세계타이틀전이 열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서울에서 이틀에 걸쳐 성대하게 대회를 치르려고 했지만 북한측이 평양에서 경기를 다시 할 것을 강력히 요청해 대회 일정이 조정됐다.

이에 따라 KBC 임원들과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프로복싱대표단은 내달 19일 서울을 출발해 중국 선양을 거쳐 평양에 도착하며 21일 대회를 치른 뒤 22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KBC 관계자는 “이번은 서울에서 하고 싶었지만 북한에서 지난번 프로복싱 대회의 성과가 너무 좋아서 다시 평양에서 하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일정이 바뀌었다. 여자프로복싱이 남북스포츠 교류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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