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0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 (4차) 핵실험 준비가 마친 상태지만 당장 핵실험을 하겠다는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외교·통일·국방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동창리 일대 미사일 발사도 기초적 준비 과정을 식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과거 사례에서 보듯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은 연계성을 갖고 있어 북한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철저히 감시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북핵안보전략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남쪽 갱도는 언제든 핵실험을 할 여건이 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