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北, 도발하면 더 크게 당한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7일 북한이 최근 동해상에 단거리 유도탄을 발사한 것에 대해 “북한이 도발하면 도발하는 것보다 당하는 게 더 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만나 “튼튼한 안보가 바탕이 돼야 민주주의도 싹을 틔우고, 경제개발도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이에 최 원내대표는 “북한의 위협 때문에 국민은 안보에 대해서 걱정이 많다”면서 “안보가 없으면, 경제든 뭐든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안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갖고 차질 없이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앞서 3차례에 걸쳐 단거리 유도탄을 발사한데 이어 19일에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전날인 18일에도 북한은 오전 2회, 오후 1회 등 3차례에 걸쳐 동해안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유도탄 미사일을 발사했다. 군 전문가들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KN-02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