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힐은 얼굴에 감정 잘 드러나”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에 대해 이러한 ’인물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회담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北京)발로 1일 보도했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지난달 28-29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북.중.미 회동에 참석했던 김 부상은 주변 지인들에게 이같이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문은 김 부상이 1990년대 한반도 핵위기 때부터 부상을 역임한 만큼 달변 스타일의 힐 차관보가 협상 상대로서는 대하기 쉬웠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의 다른 당국자는 베이징 북.중.미 회동이 열리는 시기에 중국을 방문한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에게 불쾌감과 경계감을 드러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북.중.미 회동 첫 날인 지난달 28일 중국측에 사사에 국장이 “왜 온 것인가”라고 지적하면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부상은 30일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은 6자 회담에 참가할 자격이 없으며, 만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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